약품

2025.07.22 15:12

혈압약 1편, 혈압약은 꼭 먹어야 하나요?

  • KOWIKI 오래 전 2025.07.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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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외할머니는 혈압으로 쓰러지셔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저의 친정엄마는 6남매 중 장녀이세요. 너무나도 다행인게 6남매 중에 저의 친정엄마만 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기저질환이 없으세요. 근데, 친정엄마 형제들 모임에서, 이모랑 삼촌들이 엄마가 혈압이 없다 하더라도 가족력이 있으니 혈압약을 선제적으로 먹는게 좋다고 강요하시는데, 꼭 그래야만 하는지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혈압약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졌어요.

1. 고혈압, 왜 위험할까?

"혈압이 조금 높다고 나왔는데, 혈압약 꼭 먹어야 할까요?", "가족력 때문에 혈압약을 선제적으로 먹는게 맞는걸까?", "혈압약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데, 혈압 조금 높다고 먹어야만 하는 걸까요?"라는 질문들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라 불릴 정도로, 아무 증상 없이 심장, 뇌, 신장 등 온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을수록 혈관 벽이 손상되고, 결국 동맥경화, 뇌졸중,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정말 무서운 점은 이런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혈압은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한국인의 30% 이상이 고혈압(140/90mmHg 이상)을 겪으며, 방치 시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신부전 위험이 2~4배 증가하며, 1단계 고혈압이라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2배나 상승한다고 합니다.

2. 혈압약은 언제부터 먹어야 하나?

혈압약(혈압강하제)의 역할은 혈압을 정상 범위(120/80mmHg 이하)로 유지해 심장, 뇌, 신장 등 주요 장기의 손상을 예방하며,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입니다.

고혈압.png

보통은 고혈압 진단으로 약을 시작하는 시점은 다음의 두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1. 1기(140~159/90~99mmHg) 생활습관 개선으로 조절 안 될 때 약 시작
  2. 2기(160/100mmHg 이상) 즉시 약물 치료 권장

혈압이 수축기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90mmHg 이상이 2~3회 이상 측정되면 고혈압으로 진단되며, 초기 1~3개월 정도는 생활 습관 개선을 먼저 시도합니다. 하지만 다음의 경우에는 바로 약 복용을 시작합니다.

  1. 뇌졸중, 심근경색 병력이 있는 경우 이미 혈관 손상으로 재발 위험 있음
  2. 당뇨, 만성 신장질환 환자 혈압 관리가 생명 유지에 매우 중요
  3. 고위험군 (흡연, 고지혈증, 가족력 등) 위험도 높아 조기 개입하여 저용량으로 시작

3. 혈압약 한 번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할까?

간단하게 대답하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혈압이 안정되고 체중 관리, 식습관 개선이 잘 된 경우에는 용량 감량 또는 중단도 가능합니다. 다만, 의사의 판단 하에 점진적으로 감량해야지, 본인의 판단 하에 중단하면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약을 갑자기 끊으면 반동성 고혈압으로 심장마비,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4. 혈압약 없이 관리가 가능한 경우

혈압약 없이 관리가 가능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경계성 고혈압(130~139/80~89mmHg) 생활습관 개선으로 조절 가능
  2. 이차성 고혈압 부신, 신장 질환 등 원인 치료 시 고햘압약 중단 가능
  3. 생활습관 개선 성공 체중 감량, 저염식, 운동으로 혈압 정상화 시 약 감량 혹은 중단 가능(의사와 상담 필수)

생활습관 개선으로 혈압 120/80mmHg 이하 4~8주 유지 하는 경우 의사 상담 후 혈압약을 점진적 감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약을 감량하거나 중단한 경우에도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해야만 하는데, 약 중단 후 혈압이 재상승하는 경우가 70~80%나 되는데, 특히 고령, 비만, 가족력 환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혈압약 감량 중에도 혈압계로 주 1~2회 측정하여 140/90mmHg 이상 시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여야만 합니다.

5.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방법

혈압약 없이 혈압을 낮추거나 혈압약을 먹더라도 중단할 수 있는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만이 답입니다!

  • 저염식 1일 나트륨 2g 이하로 줄이면, 혈압 5~10mmHg 감소
  • 운동 주 150분 유산소(빠른 걷기, 자전거)를 하면 혈압 4~8mmHg 감소
  • 적정 체중 관리 BMI 25 이하 유지하며 체중 1kg 감소 시 혈압 1mmHg 저하
  • 금연, 절주 흡연은 혈관 수축, 과음은 혈압 상승 원인이므로 흡연은 필수, 음주는 절제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취미 생활로 교감신경 안정

혈압약 2편, 혈압약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고요? (계열 A, 계열 C)

혈압약 3편, 혈압약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고요? (계열 D, 계열 B, 계열 T)

혈압약 4편, 혈압약 복용 시간, 언제가 좋을까?

혈압약 5편, 혈압약 끊어도 되나요?

혈압약 6편, 혈압약과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은?

혈압약 7편, 혈압약 복용 중 주의해야 할 음식들

혈압약 8편, 혈압약 복용 중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치며

저희 가족들은 이러한 내용들을 조사해 보고 친정 엄마가 당장은 혈압이 없으시지만, “약보다 더 위험한 건, 방치"라는 생각으로 의사와 상담 후 혈압약을 복용하시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할머니를 한 순간에 허망하게 보내버린 마음 때문에, 결정하기가 더 쉬웠는지도 모르지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확하게 복용하고, 혈압을 제대로 관리한다면 혈압약 먹는 것에 부담을 갖지 않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약 먹기로 결정을 했는데, 혈압약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줄은 몰랐답니다. 다음편에는 혈압약의 종류에 대해 자세하게 풀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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